[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충남 관내 고속도로에서 지난해 동기간 대비 교통사고와 사망자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이하 고순대)는 올 1분기에 충남관내 고속도로에서 5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2명이 사망해 전년(90건) 동기간 대비 교통사고는 43%, 사망자는 83% 각각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또 외근순찰차와 암행순찰차를 이용해 경찰관이 직접 현장에서 단속하는 통고처분이 전년보다 84% 증가했고 음주운전 단속도 매일 실시하여 음주운전 사고가 53%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고순대는 업무집중도가 향상되자 전체적인 단속이 늘었고 이에 사고가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순대는 지난 2월 7일부터 현장 중심의 인력 재배치와 경찰관 격무 해소를 위해 3부제에서 4부제로 근무 형태를 개선한 고순대는 이를 통해 월간 근무 시간을 5일 줄였고 쉬는 시간이 그만큼 증가했다.

또 예산에 분소를 설치하고 주변 거주자가 분소로 출퇴근하도록 실시, 출퇴근 거리를 절반 이상 줄이는 효과를 보고 있다.

고순대 관계자는 "사고 감소를 위한 현장 중심 업무 개선을 통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고속도로에서는 졸음운전과 과속이 사고의 원인이므로 운전자는 주기적 휴식을 취하고 정속 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순대는 이달 중 행순찰차 3대에 탑재형 과속단속 카메라를 설치, 과속단속을 실시하고 도로공사 등과 정기 교통안전협의회를 열어 신속한 낙하물 제거 등 사고 예방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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