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충청권 4개 시·도가 지난해 국정과제 관련 목표를 충실히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17개 시·도의 지난해 국정과제 성과를 평가한 '2022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올해 평가는 국가 주요 시책에 대한 국민체감형 성과 창출에 중점을 뒀으며, 객관적 성과 측정을 위해 지역 특성 등을 고려했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특히 국민평가단 참여 인원을 2배로 확대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지표를 조정함으로써 지자체의 평가 부담을 완화했다.

합동평가는 행정안전부 장관이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공동으로 17개 시·도의 국가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및 국가 주요시책에 대한 추진성과를 평가하는 지방자치단체 대상 종합평가다.

정량지표 87개(목표달성도), 정성지표 21개(우수사례), 국민평가(우수사례) 등으로 진행됐다.

정량지표는 인구나 면적, 재정 규모 등을 고려해 시·도별로 부여된 목표 달성도를 중심으로 평가했다.

정량지표 평가 결과 전국 17개 시·도 중 충청권 4개 시·도 등 14개 광역자치단체의 목표달성도가 상승했다.

시부에서는 광주·울산(92.9%), 대전(89.3%), 도부에서는 전남(95.4%), 경기·경남(94.3%)의 목표달성도가 높았다.

정성지표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평가단(85명)이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성지표 평가 결과 17개 시·도에서 총 83건의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우수사례 선정 건수가 많은 시부는 대구(12건), 대전(10건), 울산(7건), 도부는 경기(13건), 제주(8건), 충북(4건) 순으로 나타났다.

충남의 '갯벌 인명구조용 보드 제작·보급'은 정성지표 우수사례를 대상으로 진행한 국민평가단 평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행안부는 평가 결과를 공개하고, 결과에 따라 시도별 인센티브 부여, 유공자 포상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