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충북 영동군이 간디스토마(간흡충) 검사를 오는 21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실시한다.

20일 군에 따르면 군내 전지역을 대상으로 최근 민물고기 생식 후 기생충감염의 원인이 되는 간디스토마의 양성률을 확인키로 했다.

전수조사 지역은 영동읍, 용산면, 황간면, 양산면, 심천면이며 나머지 6개면은 희망자에 한해 표본조사를 실시한다.

간디스토마는 민물고기를 충분히 익혀 먹지 않거나 식기류를 청결하게 사용하지 않아 기생충이 간 또는 담관에서 살면서 담즙을 빨아먹으면서 간에 상처를 주어 병을 유발하게 되어 심하면 담관암의 원인이 된다.

우리나라 기생충감염이 아직도 남아있기 때문에 금강유역을 끼고 있는 영동군에서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군 관계자는 "기생충감염이 주민들에게 낯설고 생소하게 느껴지겠지만 아직도 남아있는 감염병이며 민물고기를 절대 날것으로 먹지 말고 조리에 사용한 기구는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