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배선호·조상호와 경선
국힘 성선제·최민호 경쟁 치열

더불어 민주당 이춘희 시장, 배선호 예비후보, 조상호 예비후보
더불어 민주당 이춘희 시장, 배선호 예비후보, 조상호 예비후보

[중부매일 나인문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이 21일 기자회견을 열어 6·1 지방선거에서 3선 도전에 나설 것을 공식 선언한다.

이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3선 도전에 대한 입장과 출마의지, 세종시정 4기의 비전 등을 밝힐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 시장과 배선호 세종시당 부위원장,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 등 3명을 대상으로 본선주자를 뽑기 위한 더불어민주당 경선시계도 한층 빠르게 돌아갈 전망이다.

20일부터 시작된 민주당 세종시장 경선은 권리당원과 안심번호 선거인단 각각 50%를 반영하는 국민참여방식으로 1차 경선을 치르며 과반 득표자가 없식는 경우 23~24일 1위와 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조상호 예비후보는 정치신인, 배선호 예비후보는 청년 후보로 각각 10%, 15% 가점이 주어졌다.

이춘희(66) 세종시장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 도시대학원 도시학 박사로 제12대 건설교통부 차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거쳤다. 2014년 2대 세종시장에 당선된 이래 재선했다.

배선호(43) 예비후보는 충남대 경영대학원 석사 출신으로 세종더불어포럼 상임대표,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대변인, 이재명 후보 직속 균형발전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지냈다.

조상호(51) 예비후보는 건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 정치외교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재단법인 광장 연구실장, 이해찬 국회의원 보좌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세종시 경제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이 시장은 "두 분 후보와 함께 멋진 경쟁을 펼치겠다"며 "비전과 정책 중심의 아름다운 경쟁으로 민주당의 후보로 선택받도록 하겠다. 본선에서도 꼭 승리해 세종시를 대한민국 행정수도, 시민 행복 최고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조 예비후보는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는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본선에서 승리할 새로운 비전과 강력한 추진력이 있다. 토목과 건설을 넘어 문화와 경제의 시대를 열겠다. 해야 할 일은 반드시 해내는 젊고 유능한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배선호 예비후보는 "저의 당선도 중요하지만, 민주 진영의 승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청년 후보의 패기와 참신함으로 승부하겠다. 공정한 경쟁을 통해 경선을 치르고 원팀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로 확정된 성선제 전 헌법재판소 헌법연구원과 최민호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도 본선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선을 치르고 있다.

국민의힘 성선제 예비후보와 최민호 예비후보
국민의힘 성선제 예비후보와 최민호 예비후보

성선제(55) 예비후보는 대전 출신으로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법학박사를 받았으며 헌법재판소 헌법연구원과 한남대 법대 교수를 거쳐 20대 대선에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세종시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최민호(65) 예비후보는 대전에서 태어나 제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공직에 입문했으며 충남도 행정부지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을 역임하고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을 역임했다.

성선제 세종시장예비후보는 19~20일 양일간 실시되는 국민의 힘 세종시장 예비후보 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인 대상 여론조사에 앞서 '당원동지 여러분과 세종시민에게 드리는 입장문'을 통해 "새로운 변화의 시대 세종을 이끌 젊은 일꾼 성선제가 압도적인 지지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국적인 돌풍의 주역이 되겠다"고 밝혔다. 해최근 '중입자 암치료센터 설'립,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 추진 등 잇단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최민호 예비후보는 "세종시는 야심적인 새 정부의 정책을 실천할 새로운 사람을 찾고 있다"며 "투쟁과 대립, 권모술수의 정치가 이제 막을 내리고 공정과 상식은 자유롭되 특권과 폭리를 허용하지 않도록 제가 새 세종을 열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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