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충북교육감 예비후보
윤건영 충북교육감 예비후보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예비후보는 21일 김병우 교육감의 3선 도전에 대해 "성찰과 반성이 우선"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윤 예비후보는 "먼저 김 교육감의 3선 도전을 환영할 수 없는 충북교육의 현실이 대단히 유감스럽다는 점을 지적하고자 한다"며 "교육감으로 재직하는 동안의 잘못에 대한 반성은커녕 자아도취에 빠진 김 교육감은 이번 3선 도전으로 혹독한 심판대에 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난맥상을 보여온 충북교육 전반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지난 8년간 충북교육을 이끌어온 김병우 교육감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선도 모자라 세 번째 충북교육감 직에 도전하려면 먼저 충북교육감으로 재직한 지난 8년간 충북교육의 과오에 대한 제대로 된 성찰이나 반성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며 "그런데도 김 교육감은 납품비리는 모른채로 일관하고 학력저하는 책임회피에 급급할 뿐이다. 3선 도전을 공식적으로 밝히는 자리에서도 마찬가지였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3선출마 선언에서도 최근 몇 년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는 말로 현장상황을 왜곡하는 무례함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윤 예비후보는 "3인의 예비후보 간 단일화 논의에 대해 "구도 만들기에만 골몰하는 것"이라는 발언 또한 현직 교육감으로선 옹졸하기 그지없는 몰상식한 언사"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12년은 차고도 남는 시간이었다. 100년의 미래를 준비하고자 출마한다는 둥 행복교육 1기(봄), 2기(여름), 3기(가을)를 운운하는 수사를 듣고 있을 만큼 충북교육의 현재 상황이 한가롭지 못하다"며 "더 이상의 시간이 교육감선거 출마자 김병우 교육감에게 필요치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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