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수 김응선, 최재형, 이태형 3자구도
옥천군수 황규철, 김승룡 맛대결
영동군수 윤석진, 정영철, 정일택 3자구도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6·1지방선거 옥천·보은·영동군수 후보가 확정돼 열전에 돌입한다.

특히 이번 남부3군 지역은 현직 군수가 모두 출마하지 못해 무주공산이 되면서 신인과 관록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보은군은 정상혁 군수가 3선 제한으로 출마를 못하고 박세복 영동군수가 2선 약속을 지키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고 현직인 김재종 옥천군수가 공천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30일 민주당 충북도당이 발표한 경선 결과, 보은군수 후보는 김응선(57) 보은군의원이 구상회(59) 보은군의회 의장, 박연수(56) 속리산둘레길 이사장과 경선에서 후보로 확정됐다.

옥천군수 경선에서는 황규철(55) 전 충북도의원이 현직인 김재종(67) 군수를 따돌리고 공천장을 거머줘 이변을 연출했다.

영동군은 윤석진(54) 영동군의원이 김재영(65) 전 충북도 일자리 창출과장, 박동규(55) 민주당 충북도당 부위원장과 경선에서 후보로 확정됐다.

국민의힘은 1일 최재형 보은군수 후보를 확정했다.

구관서(64) 전 한전 충북본부장, 구영수(63) 전 보은군 경제국장, 최원태(70) 전 충북경찰청 차장, 최재형(58) 전 보은읍장 등 4명이 경선에 참여했다.

이로써 옥천군은 더불어민 황규철 후보와 김승룡 국민의힘 후보가 당대당 맛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영동군은 더불어민주당 윤석진 후보와 정영철 국민의힘 후보,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정일택(61) 후보와 3자 구도로 선거를 치르게 됐다.

보은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김응선 후보와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태영(60) 무소속 후보와 3파전을 벌인다.

더불어민주당의 김응선 보은군수 후보, 황규철 옥천군수 후보, 윤석진 영동군수 후보는 군의원과 도의원을 지내 풍부한 선거 경험과 정치 관록을 갖고 있어 선거전에서 타 후보에 비해 경쟁력에서 우위에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최재형 보은군수 후보, 김승룡 옥천군수 후보, 정영철 영동군수 후보 모두 정치 신인으로 관록에 맞선 선전 여부가 관건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현직 군수의 프리미엄이 없는 신인과 선거 경험이 많은 관록과 대결하게 되지만 전직 군수들의 지지세가 어느 후보로 이동할지 여부가 당락을 결정할 수도 있어 이번 남부3군 선거의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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