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 후보, 청년·복지공약 발표
청년이 기획·참여, 청년문화거리를 '핵잼동네'로

[중부매일 나인문 기자] 이춘희 민주당 세종시장 후보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최소면적 28㎡ 이상의 청년주택 공급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지난 4일 오전 선거캠프에서 후보확정 후 두번째 기자회견을 갖고 청년과 복지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세종형 '청년주택 28' 공약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현재 우리나라는 오래된 기준에 따라 청년과 1인가구 주택을 14㎡ 정도로 비좁은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며 "청년과 1인 세대가 최소한의 문화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청년주택 최소 면적을 28㎡로 하고, 33㎡와 38㎡ 등 다양한 타입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가 내세운 '28'은 이팔청춘과 세종대왕께서 창조하신 한글 자음과 모음의 숫자를 뜻하는 것으로, 세종시에서 처음 도입하는 '이춘희 표' 청년주택 공약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또 무주택 청년에게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및 월세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19~39세의 무주택 청년 가구에게 임차보증금 이자를 최대 2.0%까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와 세종형 양육기본수당 도입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세종' 시즌2 공약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출산율을 높이려면 출산과 육아에 대한 부담을 지역사회와 지자체, 정부가 함께 분담해야 한다"며"공공산후조리원을 도입해 세종시민 누구나 질 높은 산후조리 서비스를 누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생후 36개월까지 매월 30만원씩 양육 기본수당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고 교통약자에 대한 교통복지를 구현하기 위해 18세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 65세 이상 어르신의 대중교통(시내버스) 이용을 무료화하겠다"며 "버스요금 무료화의 성과를 바탕으로 단계적으로 전면적인 무료화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