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단일화 선언

괴산군수 선거에 나선 무소속 이준경 예비후보가 11일 괴산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괴산군수 선거에 나선 무소속 이준경 예비후보가 11일 괴산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송인헌 후보를 돕겠다"며 후보 단일화를 선언했다.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국민의 힘을 탈당, 무소속으로 괴산군수 선거에 예비후보 등록을 했던 이준경(58) 예비후보가 11일 후보 단일화를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괴산군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대의를 위해 국민의힘 송인헌 예비후보를 돕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괴산군은 선거 때마다 과열 경쟁으로 갈등과 분열이 있었다"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역량을 모아야 할 때 또 다시 정치가 분열과 갈등을 조장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이 예비후보는 지난 경선과정에서 불거진 문제도 사과했다.

이 예비후보는 "일부 오해와 당에 대한 불신으로 탈당과 경솔한 언행이 있었다"며 "저를 아껴주시고 응원해준 분들에게 걱정과 우려를 끼치고 실망을 안겨 준점, 괴산군 이미지를 후퇴시킨 점에 다시 한 번 송구하다"고 했다. 또한 "이유를 막론하고 이제부터는 모든 것을 버리고 괴산군 발전과 혁신을 위하고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 동행한 송인헌 예비후보도 "이 예비후보의 결단에 감사하다"며 "괴산의 발전적 미래와 주민화합을 위해 함께 노력해 살기 좋은 괴산, 하나 된 괴산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이 예비후보의 단일화 선언으로 괴산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이차영 예비후보(60), 국민의힘 송인헌 예비후보(66), 무소속 정성엽 예비후보(62) 등 3명이 출마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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