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 vs 탈환… 공직자 간 맞대결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오는 6.1지방선거 음성군수 선거는 민주당 조병옥 현 군수(64)가 '재선'에 성공하며 '수성'을 하느냐, 아니면 '초선'의 국민의 힘 구자평 후보(60)가 '탈환'을 하느냐를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특히 음성군수 선거는 공직자간 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현 군수와 금왕읍장 출신과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현 군수인 민주당 조병옥 예비후보는 지난 2018년 선거에서 당선, 재선에 도전하는 것이며 국민의 힘 구자평 후보는 2020년 6월 음성군 세정과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퇴임했다. 조 후보는 음성 소이면 출신이며 구 후보는 금왕읍 출신으로 이번 선거에서 지역대결 구도가 나타날지도 관심사다.

민주당 조병옥 예 비후보는 '지속가능한 성장, 더 큰 음성을 건설하겠다'는 캐치 프레이즈를 내걸고 "경제, 농업, 교통·정주여건, 복지, 교육, 문화·체육, 관광, 환경, 소통 등 10대 전략 100대 공약으로 2030 음성시 건설에 기틀을 마련 하겠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조 예비후보는 5대 신성장 산업 및 첨단소방복합클러스터와 시험인증 특구조정 등 투자유치를 비롯 한국자동차연구원 분원 유치, 음성명작 브랜드 명품화, 중부내륙선 지선 국가철도망 반영, 국립소방병원 준공(서울대 병원 운영), 군민 안전통합지원센터 및 운영, AI영재고 공동유치및 지역 고등학교 명문화 사업추진, 삼형제 저수지 둘레길 조성 등 관광사업 추진, 광역폐기물 종합처리시설 변경설치, 맹동·대소면 읍승격으로 4읍 5면 개편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조병옥 예비후보는 "지난 4년간은 음성군 발전을 위한 설계였다면 앞으로의 4년은 음성군의 뼈대를 구축하는 시간"이라며 "민선 8기 중단없는 음성 발전을 위해 다시한번 선출해 달라"고 말했다.

국민의 힘 구자평 후보는 6.1지방선거 음성군수를 공식 출마하며 "음성군을 충북 제2의 핵심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구 후보는 "충북도청의 음성 이전, 감곡∼금왕∼혁신도시∼청주공항을 잇는 철도건설을 유치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와함께 구 후보는 "육군사관학교를 음성읍 감우재 인근으로 유치하고 금왕노인복지관, 여성회관을 최신식으로 신축해 여성발전센터(가칭)를 만들어 지역경제는 물론 노인과 여성의 복지향상과 능력을 개발하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2 장애인복지관(음성읍) 건립과 화장장(화장시설)설치를 추진해 유가족들의 불편 등 각종 부담을 해소시키겠다"고 말했다.

구자평 예비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 경선캠프에서 충북선대위 수석부위원장을 맡아 열심히 활동했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많은 음성군민이 표를 몰아줘 꼭 당선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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