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시급하게 인식하는 대전시 청년정책. /대전세종연구원
가장 시급하게 인식하는 대전시 청년정책. /대전세종연구원

[중부매일 나인문 기자] 대전지역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은 낮은 임금과 불안정한 일자리, 부족한 생활비 등 '일자리' 관련 문제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대전세종연구원 도시정보센터가 대전에 거주하는 만 19세~39세 청년 601명을 대상으로 실사한 '대전 청년 정책에 대한 청년 인식 설문조사' 결과에서 밝혀졌다.

연구원에 따르면 대전지역 청년들이 갖고 있는 일자리 관련 가장 큰 고민은 '낮은 임금'(29.6%), '불안정한 일자리'(24.8%), '부족한 생활비'(16.3%), '대출금 부담'(10.8%), '건강'(7.7%), '연애 및 결혼'(6.5%), '(대인)관계의 어려움'(3.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전지역 청년들이 대전을 바라보는 인식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여성들이 안전한 지역'이라는 응답자가 19.0%로 가장 많고 '노인 돌봄 시설이 충분하다'(14.0%), '아이돌봄 시설이 충분하다'(7.7%), '청년의견을 수렴하고 존중하는 도시'(3.7%), '문화·예술·체육을 즐길 수 있는 인프라가 충분하다'(3.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전시의 청년정

대전 청년이 가지고 있는 고민./대전세종연구원
대전 청년이 가지고 있는 고민./대전세종연구원

책 사업 중 '일자리', '주거', '교육' 사업이 가장 많이 도움이 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성별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 청년이 인식하는 대전시 청년정책 사업의 체감도를 살펴보면 남성은 '청년취업 희망카드 지원', '대전일자리지원센터 운영', '청년주택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사업'이 큰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고 있는 반면, 여성은 '청년취업 희망카드 지원','청년주택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사업', '대학생 학자금 이자지원 및 신용회복 지원사업' 순으로 응답했다.

향후 가장 필요한 청년정책으로는 67.7%가 일자리, 22.6%가 주거정책, 4.7%가 문화복지, 4.3%가 교육, 0.3%가 참여권리가 필요하다고 손꼽았다.

청년정책 정보를 제공받고 싶은 경로로는 시 홈페이지 37.6%, 뉴스 기사 18.5%, 대전시 소셜미디어 17.6%, 대전시 블로그 카페 15.8%, 포스터 및 인쇄자료 5.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대전세종연구원은 청년정책과 관련한 이번 조사와 관련한 상세한 내용을 연구원 인포그래픽스를 통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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