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당인 민주당 재선 의원 중 최연장자

상병헌
상병헌

[중부매일 나인문 기자] 민주당이 세종시장 선거에서는 패했지만 이번 6.2 지방선거 세종시의회 의원 선거에서는 원내 1당을 차지하면서 4대 전반기 의장이 누가될지 벌써부터 의회 안팎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의장은 다선(多選), 연장자가 맡는 관례에 따라 재선의 상병헌 당선인(55)이 유력시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세종시의회 정당별 의석수(지역구 18, 비례대표 2석)는 민주당 13석, 국민의힘 7석으로 특별한 변수가 없으면 민주당 소속 당선인들이 추대하는 후보가 의장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에 당선된 재선 의원은 상 당선인을 비롯해 이순열(52·여) 당선인과 임채성(36) 당선인 등 3명 뿐이다.

상 당선인은 6.1 지방선거 세종시의원 선거에서 가장 높은 64.74%의 득표율로 당선돼 지역구 당선인 18명 중 득표율도 단연 1위다.

민주당 세종시당은 16일 열리는 당선인 모임에서 상 당선인을 의장 후보로 추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의회는 내달 1일 제76회 임시회를 열어 의장과 부의장 2명을 선출한다.

이어 4일 운영·행정복지·산업건설·교육안전 등 4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한 뒤 5일 예산결산특위와 윤리특위를 구성하고, 4대 전반기 의회 원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3대 의회에서 18석 중 비례대표 1석만 민주당에 내주고 의회를 싹쓸이했던 국민의힘은 이번 6.2 지방선거에서는 7석을 건지는 데 그쳐 2당으로 전락한 상황이며, 조만간 회동을 갖고 원내대표와 부의장 등 원구성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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