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뀐 번호에 속은 45명, 11억여 원 피해
경찰 3명 구속, 유심칩 판매자 60명 추가수사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충북경찰청은 해외발신번호를 국내 휴대전화 번호로 변작하는 중계기를 운영한 일당 7명을 붙잡았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27)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변작 중계기 126대를 운영하며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질렀다. 이들의 변작 중계기로 사기를 당한 피해자는 45명에 이른다. 피해금은 11억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돈을 주고 명의를 도용, 유심칩을 불법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경찰 A씨 등 3명을 사기 및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유심칩을 판매한 명의자 60여 명에 대한 추가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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