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남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세팍타크로팀이 제33회 회장기 세팍타크로대회 우승을 기념해 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목원대
21일 경남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세팍타크로팀이 제33회 회장기 세팍타크로대회 우승을 기념해 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목원대

[중부매일 나인문 기자] 목원대학교 세팍타크로팀이 대한세팍타크로협회 주관으로 22일까지 경남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U-21 국가대표 선발전 겸 제33회 회장기 세팍타크로대회'에서 레구(3인제)와 쿼드(4인제) 종목 1위에 올랐다.

목원대는 쿼드 결승전에서 원광대학교를 만나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고, 레구 결승전에도 동신대학교를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이기며 우승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 선수상을 받은 김현수(스포츠건강관리학과 2학년)는 "학교에서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 물심양면 지원해줘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U-21 국가대표에 선발돼 학교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정희성 지도교수는 "선수들이 그동안 학업과 훈련을 동시에 하느라 많은 고생을 했다"며 "좋은 결과를 낸 학생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발 배구'로 불리는 세팍타크로는 전용 공을 사용해 발로만 볼을 차 네트 너머 상대편 구역으로 공을 넘기며 점수를 얻는 경기다. 세팍타크로는 말레이시아어로 '찬다'라는 뜻의 '세팍'과 타이어로 '공'을 뜻하는 '타크로'의 합성어다. 15세기 동남아시아에서 인기 스포츠로 성행했고, 1990년 북경아시안게임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 전국체육대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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