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이어 8일 세종 등 방문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위원회가 지난 8일 국제대학스포츠연맹 기술점검 실사단에게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충북도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위원회가 지난 8일 국제대학스포츠연맹 기술점검 실사단에게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충북도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 도시 선정을 위해 입국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기술점검 실사단이 현장 실사를 시작했다.

2027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는 지난 8일 대전 오노마호텔에서 국제연맹 기술점검 실사단에게 대회준비 과정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위원회는 이날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유치해야하는 이유와 충청권이 보유한 시설과 인프라, 국제연맹 정책에 부합하는 레거시 프로그램 등을 실사단에게 선보였다.

특히 위원회는 실사단에게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 대회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등 최근 대한민국의 국제 대회 경기 운영 경험을 비롯해 세계적인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친환경'과 '지속가능성'이라는 테마를 반영한 대회 준비 부분 등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이밖에 대회유치를 기원하는 100만인 서명운동 등 대한민국 국민들의 염원도 함께 소개했다.

위원회는 실사단과 함께 본부호텔로 사용할 오노마호텔과 롯데시티호텔의 객실 및 편의시설을 살펴보고 미디어센터가 될 대전컨벤션센터(제1, 2 전시관)의 내부 시설을 확인하며 미디어센터 및 프레스센터 운영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어 실사단은 개회식에 예정된 대전월드컵경기장과 수구 경기가 열릴 대전용운국제수영장에서 행사개최 및 경기장 현황에 대한 위원회의 설명을 듣고 직접 살펴보는 등 경기시설에 대해 점검했다.

실사단은 9~10일 세종종합운동장 예정지, 선수촌예정지, 세종충남대병원, 보령경기장, 천안종합운동장테니스장, 아산배미수영장, 이순신체육관 등 세종과 보령, 천안, 아산 지역을 방문해 시설 등을 점검하며 현장을 살펴봤다.

위원회 관계자는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국제연맹 기술 실사단에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유치해야하는 이유를 명확히 소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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