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12일 철저한 벼 병충해 발생의 예방·방제와 논물 관리 등을 당부했다.

장마철은 습도가 높고 일조량이 적어 병 발생에 유리하다. 그렇기에 도열병, 깨씨무늬병, 잎집무늬마름병 등의 발생에 대비한 예찰·예방이 필요하다.

이들은 모두 높은 습도와 온도에서 발생·증식하고, 논에서의 발생확률이 높기 때문에 논과 논둑 주변의 방제가 중요하다.

특히 폭우로 인한 침수피해를 받았을 때는 잎끝만이라도 보일 수 있게 논의 물을 빼줘야 하고, 줄기나 잎에 묻은 흙·오물을 제거해 줘야 한다.

침수피해를 받은 논에서는 세균성 벼알마름병, 도열병 등 세균성 병 발생률이 높아져 예방적 차원에서 살균제를 살포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최예슬 농기원 작물연구과 연구사는 "최근 기상변화 예측이 어려워 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는 예방적 방제, 적정 시비 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8월 이후에는 이화명나방, 혹명나방 등의 나방류와 세균성벼알마름병, 목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등의 발생이 잦으므로 수확에 피해가 없도록 예찰을 통해 조기에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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