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입원·응급환자 수 2배 넘게 늘어 건강 버팀목 충실
행정수도 위상 맞는 환자 가치 중심 의료 서비스 실현

세종충남대병원 전경

[중부매일 나인문 기자] 세종충남대병원이 15일 개원 2주년을 맞아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상급종합병원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개원 당시와 비교해 외래 및 입원, 응급환자 수가 2배 넘게 증가하는 등 행정수도 위상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환자 가치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실현하면서 지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버팀목이 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과 맞물린 신생병원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응급의료 인프라 부족에 따른 지역민들의 불안, 불편을 해소함과 동시에 중증 응급질환 안전망을 구축하고 감염병 치료 및 지역확산 차단에 나서는 등 지역거점병원으로서의 막중한 역할을 충실히 했다는 평가다.

개원 당시인 2020년 3분기 외래환자 수는 3만4천658명이던 것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면서 2022년 2분기에는 7만5천48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개원 이후 누적 외래환자 수는 48만8천511명으로 집계돼 5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입원환자 수 역시 2020년 3분기 9천87명에서 2022년 2분기에는 2만1천751명으로 증가했다.

병상 수도 확대돼 개원 당시 218병상이던 것이 지금은 450병상이 운영 중이며 병상 가동률은 70%에 육박하고 있다.

수술 건수 역시 늘어 2020년 하반기에 2천82건이었지만 2022년 상반기에는 3천212건이 시행돼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감염병 전담병원으로써 코로나19 대응 실적도 눈에 띈다.

개원일부터 지난 5월 13일까지 운영한 선별진료소에서는 모두 2만6천184명을 대상으로 PCR 검사가 진행됐고 격리병상에 입원 치료한 확진자 누적 환자는 1천365명에 달한다.

신현대 원장은 "앞으로 인구 60만명의 의료 수요 충족과 감염재난 대응을 위해서는 1천병상 이상의 상급종합병원 도약, 신종감염병 전담 외래센터 건립 및 교육연구시설 확충 등의 과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며 "지난 2년의 성과도 중요하지만 미래를 위한 마스터플랜을 착실히 이행해 조속한 자립 경영 실현과 행정수도 위상에 걸맞는 최상의 의료 서비스 제공으로 항상 발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15일 오후 3시부터 4층 도담홀에서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2주년 기념행사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