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서 5대 국정목표 의결… 관광 역점 충북지사 공약 탄력

한덕수 국무총리(오른쪽)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오른쪽)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정부는 26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연 국무회의에서 6대 국정목표, 23개 약속, 120대 국정과제를 최종 확정했다.

국무조정실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면서 "120대 국정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120대 국정과제에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가 포함됐다.

정부는 이날 행정수도 완성을 통해 세종시를 국가균형발전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여행으로 행복한 국민, 관광으로 발전하는 대한민국'도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국정과제에 포함돼 김영환 충북지사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이 하나로 통합되고, 내륙도시의 활력을 높이는 광역관광을 조성하기 위해 권역별 광역관광개발, 주민·기업 참여형 관광개발 및 미식관광, 야간관광, 생활관광, 한류 활용 관광 등 지역관광 자원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외 지방대학 활성화도 국정과제에 들어갔다.

지방분권 강화,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혁신, 공공기관 이전 등 지역성장거점 육성, 기업의 지방 이전 및 투자 촉진 등도 반영됐다.

당초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10대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당시 지방시대 국정과제는 추후 건의키로 했는데, 이번에 지방균형발전특별위원회의 의견 수렴과 논의를 거친 국정과제를 추가 반영해 총 120개로 확정된 것이다.

국무조정실은 "120대 국정과제가 신속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대통령실-국조실-부처간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하겠다"며 '온-나라 국정과제관리시스템'을 만들어 각 부처의 이행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