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나인문 기자] 충남대학교가 유기물, 중금속, 유기독성물질 등 연안환경으로 유입되는 유해물질의 오염원 추적 기술을 개발하고 활용체계를 구축해 오염퇴적물의 정화복원 기준을 설정하는 '해양 유해물질 오염원 추적기법 개발사업'에 선정됐다.

충남대 산학협력단은 해양수산부로부터 '해양 유해물질 오염원 추적기법 개발사업' 수행기관에 선정돼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오는 2026년까지 5년여 동안 정부 지원 연구개발비 266억4천600만원과 기관 부담 연구개발비 18억2천830만원 등 총 284억7천430만원이 투입된다.

충남대가 주관 기관으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양대, 경상국립대, 울산과기원, 상지대, 포항공대, ㈜지오시스템리서치, ㈜네오엔비즈,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해양환경공단 등 10개 기관, 23개 연구팀이 참여한다.

충남대는 이 사업을 통해 해역별 오염 현안을 해결하는데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오염원 추적 요소 기술 개발, 오염원 추적 기술 현장적용 및 오염원 추적기법 활용을 위한 체계 구축에 나서게 된다.

아울러 유기물. 중금속. 유기독성물질에 대한 안정동위원소 등 오염지시자를 발굴하고, 분석기법을 개발하는 오염원 판별 지표 개발, 육상 및 해상기원 유해물질 유입량 산정 기술개발, 현장기반 신속 모니터링 개발, 유해물질 다매체 거동 모델 및 예측시스템 구축, AI(인공지능) 기반 오염원 및 오염과정 판별 프로그램 개발, 오염원 추적기법 활용 정비 및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사업의 책임을 맡고 있는 최만식 해양환경과학과 교수는 "해양 유해물질 오염원 추적기법 개발사업 수행을 통해 연안 오염 원인 및 과정을 규명하고 현장 적용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우리 바다를 위협하는 유해물질로부터 국민의 불안을 불식해 더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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