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 활용 발효식품 산업화로 농산물 소비 촉진 기대

충북농업기술원은 27일 5개 업체와 발효식품 특허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충북도
충북농업기술원은 27일 5개 업체와 발효식품 특허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충북도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은 27일 미생물 활용 농식품 특허기술에 대해 '새재골', '사또가든', '선한농부마을', '황골㈜', '(사)충북내부장애인협회 어울림' 등 5개 업체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이전한 농식품 특허기술은 ▷장류용 종균 ▷식초용 종균 ▷식물성소스 제조방법 ▷기능성 대추추출액 제조 방법 등 4건이다.

새재골은 고온에서 잘 자라면서 특정 유해 세균에 저항성이 있는 바실러스 미생물 활용 장류 종균에 지역특산품 옥수수와 특허미생물을 첨가하여 괴산지역의 특색 있는 별미장을 제조할 예정이다.

사또가든은 일 년 내내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콩알메주에 특허미생물을 첨가해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영농조합법인 선한농부마을에서는 식초용 종균 아세토박터 초산균을 활용해 기존 1~2년 이상 걸리던 초산발효를 수개월 앞당겨 전국에 전통발효식초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황골㈜의 이경재 대표는 평소에 관심 있던 식물성 소스 제조 특허에 시장성을 보고 기술이전을 받았다며 앞으로 채식주의자를 위한 소스 개발 등 다양한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사)충북내부장애인협회 어울림은 보은의 대표 특산물 대추에 호박 및 잔대(사삼) 등을 혼합하여 기능성 대추즙 생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서형호 충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우리 충북 지역 대표 농산물 소비촉진에 기여하고자 다양한 농식품 제조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며 "오늘 이전한 기술로 우수한 상품이 탄생하여 농가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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