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치료 시 질환과 건강 상태 고려한 최적 약제 처방

[중부매일 나인문 기자]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에 최우수 등급인 1등급에 선정됐다.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는 국민보건에 영향을 미치는 항생제나 주사제 등 주요 약제의 요양기관별 처방 경향을 평가함으로써 약물의 오·남용을 줄이고 적정 사용을 도모하기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1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지난 한해동안 외래 진료내역 중 원내·외 처방 약제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급성상기도감염·급성하기도 감염 등 항생제 처방률과 주사제 처방률, 약품목수 항목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

급성상기도 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전체평균 35.14%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처방률 4.76%를 기록했다.

급성하기도 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2.58%로 전체 평균 56.95%를 크게 밑돌았다.

항생제 처방률은 낮을수록 항생제 사용량을 적게 처방하면서 좋은 치료 결과를 보인 것을 의미한다.

신현대 원장은 "항생제와 주사제 처방, 약품목수 조절은 환자의 질환과 건강 상태를 철저하게 고려해 신중하게 처방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약물의 오·남용을 예방하고 필요한 환자에게 항생제와 주사제가 처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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