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나인문 기자］ 기획재정부는 최근 정기 국제행사심사위원회 심의를 열어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옛 유니버시아드)를 승인했다고 4일 밝혔다.

기재부는 국제행사심사위원회 심사결과,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가 국제행사로써 공익성 과 실현 가능성, 지역주민 여론 등 계획의 타당성과 경제성, 필요성 등 적정성 기준을 충족하는 등 절차 규정 등 위반사항이 없고, 타당성조사에서도 행사 개최의 타당성이 인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를 위해 지난해 6월 3일 대한체육회 승인, 7월 20일 문화체육관광부 승인을 거쳐 지난달 29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타당성조사 및 기재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 의결, 이달 3일 의결 사항 통보 등 국내 승인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

김윤석 충청권유치위원회 사무총장은 "기재부의 국제행사 승인으로 충청권 4개 시·도는 중앙정부로부터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국제종합경기 개최 불모지인 충청권에서 대형 국제행사가 개최됨에 따라 국민화합의 초석을 마련하는 한편, 인프라 개선 및 스포츠 역량 강화, 국제적 위상 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환영의 뜻을 피력했다.

김 사무총장은 또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가 대한민국과 충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역대 최고의 성공적인 대회로 개최될 수 있도록 이달 말 FISU(국제대학스포츠연맹) 평가단 평가 방문 및 오는 11월 집행위원회 총회 프레젠테이션 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권유치위는 내실있는 행사 개최를 도모하기 위해 국제행사 심사결과를 토대로 해당 국제행사 주관기관인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기재부 장관, 문체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행사 개최협약을 금명간 체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