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현
유채현

[중부매일 나인문 기자] 배재대학교가 주최한 '제30회 청소년소월문학상' 대상 수상자로 유채현(소명교육공동체 12) 학생이 선정됐다. 유채현 학생은 '4인용 식탁' 외 4편의 시를 응모해 대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청소년소월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시·수필 부분 295편, 소설·웹소설 부분 78편 등 응모작 373편을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특히 올해 응모작은 지난해보다 250여 편이나 증가해 청소년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로 소월문학상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청소년소월문학상은 배재학당 출신 '민족시인' 김소월을 기리기 위해 1992년 제정한 것으로 올해 30주년을 맞았으며, 응모 분야를 시, 수필, 소설, 웹소설 분야로 확대해 문예 창작 뿐 아니라 웹 기반의 콘텐츠 창작을 꿈꾸는 학생들에게도 폭넓은 기회를 제공했다.

시 부문 우수상은 ▷정유진(청량고 3·문방구는 살아있다 등) ▷윤태경(작전여고 3·벽돌 등) ▷윤채연(안양예고 3·수건 돌리기 등) 학생이 차지했으며, 소설 부문 우수상은 ▷정윤희(예일디자인고 3·산지코드) ▷박준서(고양예고 3·발을 맞춰 넘어지는 방법) ▷김예원(충현고 3·용주) 등 총 6명의 학생이 수상했다.

시·수필 부문 심사를 맡은 강희안 교수는 "유채현 학생은 자기만의 작시법으로 꾸려간다는 점과 서적 대상 전반을 장악해 가는 통찰력이 뛰어났다"고 평했다.

소설·웹소설 부문 심사를 맡은 김화선 교수는 "응모작들은 상투적인 서사의 진행을 지양하고 참신한 소재를 택해 작품의 독창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심사평을 내놨다.

대상을 차지한 유채현 학생은 "꺼내놓지 못했던 불안과 부끄러움이 조각조각 시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30회 청소년소월문학상 수상 작품집 표지. /배재대 제공
제30회 청소년소월문학상 수상 작품집 표지. /배재대 제공

한편, 청소년소월문학상 입상자가 배재대 국어국문·한국어교육학과에 입학하면 학비 감면 등 혜택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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