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1만6천102세대… 대전·세종 올해 절반 이하 수준

[중부매일 나인문 기자] 대전시와 세종시의 내년 아파트 공급물량이 올해보다 확 줄어든다.

반면 충북은 올해보다 2배가량 아파트 공급량이 크게 늘어나고, 충남은 올보다 약간 감소한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이 밝힌 입주예정물량에 따르면 올해 전국적으로 총 35만6천891세대, 내년에는 총 41만7천393세대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대전시는 올해 1만2011세대, 내년에 4923세대 등 총 1만6천934세대가 입주한다.

세종시는 올 4천441세대, 내년 2천227세대 등 총 6천668세대가 새로운 주인을 맞는다.

반면 충북은 올 8천714세대, 내년에 1만6천102세대 등 총 2만4천816세대의 물량이 입주민을 기다린다.

충남은 올 2만6천142세대, 내년에 2만5천200세대 등 총 5만1천342세대가 공급된다.

이처럼 대전시는 내년에 아파트 공급물량이 올해보다 3분의 1수준으로 크게 줄어들고 세종시도 올해보다 절반수준으로 공급량이 뚝 떨어진다.

반면, 충북은 올해보다 공급량이 2배 가까이 늘어나고 충남도는 내년에 약간 감소한 물량이 공급된다.

대전시의 경우 오는 10월 ▷유성 원신흥동 갑천1 트리풀시티 힐스테이트 1천116세대에 이어 11월 ▷대전 둔곡 우리미 760세대, 내년 1월 ▷동구 홍도동 다우갤러리휴리움 419세대, 내년 4월 ▷대전 용산지구 1블록 호반써밋 그랜드파크 1천59세대와 3블록 688세대, 내년 5월 ▷선화동 재개발단지 997세대, 내년 9월 도마변동8재개발조합 1441세대와 재개발 민간 345세대, 공공임대 95세대가 각각 공급된다.

세종시의 경우 이달 새나루마을 10단지 신혼희망 공공분양 398세대와 행복주택 199세대에 이어 10월 ▷1-1생활권 M8블록 세종 한림풀에버 458세대에 이어 오는 11월 ▷어진동 한뜰마을5단지 세종린스트라우스 465세대, 내년 12월 ▷산울동 세종안단테(공공분양) 995세 등이 새주인을 맞는다.

충북의 경우 오는 10월 ▷진천 교성지구 풍림아이원 트리니티 2천450세대 ▷청원오창 2공공임대 679세대 ▷충주 중앙탑면 한화 포레나 서충주 478세대에 이어 11월 ▷증평 송산지구 칸타빌 330세대와 ▷청주 탑동에 원건설이 민간분양 1천105세대와 재건축재발 193세대, 공공임대 70세대를 각각 공급한다. 이어 내년 6월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내 오송역파라곤센트럴시티 2407세대와 ▷단양 e편한세상 단양 리버비스타 396세대 ▷청주 오송역 파라콘 센트럴시티 2천415세대가 공급된다.

충남은 내달 ▷당진 센트레빌 르네블루 1천147세대 ▷아산 테크노밸리 6차 이지더원 822세대 ▷당진 LH석문국가산단 국민임대 1천228세대와 영구임대 200세대 ▷예산 내포 신도시 이지더원 2차 817세대에 이어 10월 ▷아산 더샵 센트로 939세대 ▷아산 삼부르네상스 더힐 1016세대 등이 차례로 공급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부담과 경기 침체, 아파트 가격 하락 등의 악재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종전과 같은 분양열기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아파트 공급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주택시장에 숨통이 트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