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절감 부문 대상·유통혁신 최우수상

2022년 농산업 경영혁신사례 경진대회에서 충북 농업인과 농촌진흥공무원이 비용 절감 부문 대상과 유통혁신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충북도
2022년 농산업 경영혁신사례 경진대회에서 충북 농업인과 농촌진흥공무원이 비용 절감 부문 대상과 유통혁신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충북도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은 2022년 농산업 경영혁신사례 경진대회에서 비용 절감 부문 대상과 유통혁신 최우수상 등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분야별 농업인과 농촌진흥공무원이 한 팀을 이뤄 최근 3년간 거둔 경영혁신 성과를 평가하는 대회로 비용 절감과 유통혁신의 두 분야로 진행됐다.

이호명(38)진천 부자농원 대표는 박성원 도농기원 경영정보팀 연구사와 '부자의 비결' 팀을 이뤄 비용 절감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13년 딸기농장을 창업한 이래로 10년 동안 꾸준히 경영기록을 작성했고, 도농기원에서 개발한 스마트앱 농가경영기록장 '바로바로'를 활용한 분석으로 경영구조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SNS 홍보와 딸기 체험 등 각종 이벤트와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품종으로 단골 고객층을 확보해 직거래 비중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리면서 높은 매출을 달성했고, 스마트팜 시설하우스 등 자가설치, 무병묘 자가육묘, 농자재 공동구매 사업과 인력 공동채용 등 획기적 비용 절감으로 높은 경영 성과를 이뤄냈다.

한성윤(40)청주 꿀에서 농장 대표는 박정미 도농기원 경영정보팀 연구사와 '꿀보다 달콤한 꿈' 팀을 구성해 유통혁신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 대표는 도농기원의 각종 교육과 컨설팅으로 경영 역량을 키웠다. 경영기록장을 꾸준히 작성하면서 체계적인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오픈 빅데이터 분석으로 주요 고객층의 수요에 부합하는 소분 포장과 고객니즈 맞춤 포장으로 제품 차별화를 시도했다.

특히 도농기원과 협업해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시도로 온라인 매출 확보와 판로 다각화에 성공했다.

김민자 도농기원 작물연구과장은 "이번 대회에서 충북이 최고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꾸준한 경영기록과 분석"이라며 "충북에서 개발한 경영관리시스템을 도내에 널리 보급하고 프로그램 활용법을 주기적으로 교육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세환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