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아트센터, 상금 1천만원·내년 개인전 기회 제공

[중부매일 김명년 기자] 14일 청주시 상당구 우민아트센터에서 열린 '제21회 우민미술상 시상식'에서 수상자 김지은 작가(가운데)와 이용미 우민아트센터 관장(왼쪽), 이충훈 우민재단 사무처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명년
[중부매일 김명년 기자] 14일 청주시 상당구 우민아트센터에서 열린 '제21회 우민미술상 시상식'에서 수상자 김지은 작가(가운데)와 이용미 우민아트센터 관장(왼쪽), 이충훈 우민재단 사무처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명년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우민아트센터(관장 이용미)가 주최·주관하고 우민재단(이사장 장덕수)이 후원하는 올해 제21회 우민미술상 시상식이 14일 오후 2시 우민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우민미술상 수상자인 김지은 작가를 비롯해 그의 가족들과 이용미 우민아트센터 관장과 이충훈 우민재단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용미 관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지난 2002년 충북지역을 기반으로 한 미술상에서 출발, 전국으로 확장된 우민미술상을 통해 많은 작가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셔서 개인적으로 기쁘다"면서 "40살 이후 중견작가들이 힘든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작품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응원하겠다"면서 축하의 말을 전했다.

김지은 작가는 수상소감을 통해 "관장님 말씀처럼 40세 이후 중견작가들을 위한 미술상 공모 등이 많지 않고 설 자리가 없어졌다고 생각했다"면서 잠시 감정이 북받치는듯 눈물을 보이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그는 "우민미술상이 그 중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아이를 키우며 힘들게 작업했는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으로 김 작가는 시상금 1천만원과 오는 2023년 하반기 우민아트센터에서 개인전 기회가 주어진다.

작가 김지은은 현대사회에서 재개발과 철거가 반복되는 도시의 불안정한 풍경에 주목하며 도시화의 본질에 대해 고찰하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우민미술상은 지난 2002년 충북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올해의 좋은 작가 미술상'에서 시작해 지역의 대표적인 미술상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16년부터 우민아트센터에서 주최주관해 미술상 공모를 진행, 2018년부터 '우민미술상'으로 명칭을 변경해 만 40세 이상 중견작가의 지속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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