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테오 주한싱가포르 대사 세종시 찾아 최민호 시장과 환담

[중부매일 나인문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19일 시청 접견실에서 에릭 테오 분 히(Eric Teo Boon Hee) 주한싱가포르 대사를 만나 도시발전 전략과 관련해 협력관계 구축 및 향후 실질적인 교류 추진을 위한 방안 등을 중점 논의했다.

에릭 테오 대사의 세종시 방문은 2019년 8월 부임 후 처음으로, 이번 방문은 한국 도시와의 첨단기술 중심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 중인 주한싱가포르 대사관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는 대한민국 지방분권 및 균형발전 상징도시로, 수도권 과밀화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했다"며 "도시발전 전략 벤치마킹 파트너로 싱가포르와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싱가포르는 세종시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지구 조성, 디지털 트윈 구현, 자율주행차 운행 등 미래도시 개발 전략에 있어 본받을 점이 많은 도시국가"라며 "정책교류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싱가포르 도시 재개발청(Urban Redevelopment Authority), 주롱도시공사(Jurong Town Corporation) 등 도시개발 관계기관과의 접점 마련에도 힘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에릭 테오 대사는 "세종시가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한 모범사례로 발전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이번 방문이 세종시가 추구하는 정책을 이해하고, 나아가 스마트도시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교류·협력이 개시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에릭 테오 대사는 이날 최민호 시장과 환담을 갖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행복도시 세종홍보관과 도시통합정보센터를 방문해 스마트시티 개발 브리핑을 청취하고 CC(폐쇄회로)TV, 홍보체험관 견학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