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더블스컬서 금 1개씩 총 2개 차지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충주여고 조정부 김찬희(왼쪽), 임은영 학생.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충주여고 조정부 김찬희(왼쪽), 임은영 학생.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주여자고등학교(교장 이춘형) 조정부 학생들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충주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싱글·더블스컬 종목 금메달 각 1개(총 2개)를 차지해 전국 최강자로 자리매김 했다.

이번 대회에서 김찬희 학생(2학년)과 임은영 학생(3학년)은 더블스컬에서 7분 51초로 2위인 충남 대표팀의 8분00초 보다 9초 앞선 월등한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찬희 학생은 싱글스컬 종목에서 8분 27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해 전국체전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충주여고 선수단(감독 김순영, 코치 신윤미) 조정부는 선수 3명으로 구성돼 있는 열악한 환경에서 제103회 전국체육대회를 대비해 학생 특성에 맞는 맞춤형 종목을 선정했다.

또한 체계적으로 전략을 분석하고 집중적인 훈련을 거듭한 결과 선수들이 참가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해 더욱 의미가 깊다.

조정부 주장 임은영 학생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선수들이 모두 확진돼 후유증과 훈련 공백으로 체력이 약화된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 믿고 의지해 금메달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춘형 교장은 "이번 결과는 모든 학생과 교직원의 응원의 힘으로 이루어 낸 쾌거"라며 "체력과 지성을 갖춘 우수한 학생 운동선수를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충주여고 조정부는 1976년 창단 이래 역대 전국체전과 주요 대회에서 메달을 수상하는 등 조정의 메카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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