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위 소속 변재일·박덕흠·與 국회부의장 후보 정우택 道 예산 증액 물밑 지원 기대

국회의사당 전경 / 중부매일 DB
국회의사당 전경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25일 '2023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관련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예산 국회'의 막이 올랐다.

여야는 이날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일정에 합의했다.

26일 국회 등에 따르면 여야는 내달 4일 예산안 공청회를 시작으로 7∼8일 종합정책질의를 진행한다.

이어 9∼10일 비경제부처 부별 심사, 14∼15일 경제부처 부별 심사를 각각 실시한다.

내달 17일부터는 내년도 예산안의 감·증액을 심사하는 예산안조정소위(예산소위)가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이런 일정을 거쳐 예결특위는 11월 30일 전체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의결할 계획이다.

이처럼 예산 관련 국회 일정이 확정되면서 예결위 소속 지역 국회의원들의 역할이 주목된다.

변재일
변재일
박덕흠
박덕흠

충북에서는 5선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청주 청원)과 3선 박덕흠 의원(국민의힘·보은옥천영동괴산)이 예결위원이다.

정우택
정우택

여기에 여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로 선출된 5선 정우택 의원(국민의힘·청주 상당)이 힘을 보탤 전망이다.

충북도의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8조1천124억 원으로, 이들의 활약에 따라 증액도 노려볼만하다는 기대가 나온다.

지역 관계자는 “지역 예산확보에는 여야 구분없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후년의 총선을 앞두고 지역 국회의원들이 내년도 충북 예산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예산안 증액을 실질적으로 결정하는 예결위 예산소위에는 충북에서 합류가 어려울 전망이다.

충청권에선 민주당 홍성국 의원(세종 갑)이 예산소위 위원으로 선임됐고,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보령서천)의 합류도 예상된다.

이외 예결위에는 대전·충남권에서 민주당 박영순(대전 대덕)·문진석(천안 갑) 의원이 포진했다.

국민의힘에선 당대표 격인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공주부여청양)과 성일종 정책위의장(서산태안)이 지역구 예산 확보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새해 예산안 국회 본회의 처리 법정 시한은 매년 12월 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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