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완화에 용기면 판매 증가… 라면시장 규모 전년比 4.5%↑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충남·북도민의 입맛을 사로잡은 라면은 농심의 신라면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라면은 전국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농심은 27일 시장조사기관 닐슨IQ코리아 자료를 바탕으로 한 '2022년(1∼3분기) 전국 라면 인기지도'를 공개했다.

충북에서 신라면의 점유율은 12.3%로, 2위인 짜파게티(6.3%)와 두 배 정도 차이가 났다.

충남의 경우도 신라면의 점유율이 11.4%로, 2위 짜파게티(6.0%)에 두 배 가까이 앞섰다.

3위는 충북이 진라면매운맛(4.5%), 충남은 육개장사발면(5.0%)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선 대전, 세종 등 일부 광역·자치시는 빠졌다.

제품별 전국 순위는 신라면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9.8%로 1위였고 이어 짜파게티(농심·6.5%)와 안성탕면(농심·4.8%), 진라면매운맛(오뚜기·4.4%), 육개장사발면(농심·4.4%) 순이었다.

육개장사발면은 용기면으로는 유일하게 전국 순위 5위 안에 들었다.

회사별 점유율은 농심이 55.7%, 오뚜기 23.4%, 삼양식품 11.3%, 팔도 9.6%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라면시장 1∼3분기(1~9월) 매출은 1조4천73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 방역 조치인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는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용기면 수요가 크게 늘었다.

1∼3분기 용기면 시장규모는 5천99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4% 증가했다.

이는 전체 라면 시장 규모의 40.7%에 해당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37.8%에 비해서는 2.9%p 상승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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