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2층 연면적 4천385㎡ 규모 최신식 시스템 조성

〔중부매일 모석봉 기자〕금산군은 3일 추부면 요광리에 소재한 만인산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와 연계한 거점 스마트 APC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범인 금산군수를 비롯해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APC는 농산물의 집하, 선별, 저장, 포장 등 상품화 과정과 유통을 종합적으로 처리하는 시설이다.

군은 깻잎과 인삼을 기반으로 군의 명품 농산물 선진 유통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만인산농협과 협력해 부지확보 등에 나섰으며 지난 2020년 6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 사업은 총 53억 원(국비 12억 원, 도비 3억6천만 원, 군비 8억4천만 원, 자부담 29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11월 공사에 착공했다.

시설은 기존 지상 1층 2천96㎡ 규모로 운영 중이던 만인산농협 APC와 별도로 지상 2층, 연면적 4천385㎡ 규모로 새롭게 조성돼 깻잎·채소 선별·세척 및 전처리 자동화 시설, 포장기 등 최신식 시스템을 갖췄다.

또, 기존 운영되던 선별장도 GAP 인증시설에 맞게 새롭게 단장했다.

군은 최신설비를 갖춘 시설이 건립됨에 따라 새로운 농업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현재 400여 명 규모의 전속출하농가 규모를 오는 2025년까지 800명이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송민호 농업정책실 담당자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가 증축됨으로써 금산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시장 대응과 수급 조절도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며 "앞으로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만인산농협과 유기적으로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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