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시인원 1만5천400명

〔중부매일 모석봉 기자〕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오는 17일에 실시되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방역 준비를 완료하고, 수험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응시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시교육청 관내 응시인원은 지난해보다 249명이 감소한 1만5천400명이며, 남학생은 7천960명, 여학생은 7천440명이다.

또 재학생은 작년에 비해 431명이 감소한 1만1천212명, 졸업생은 132명이 증가한 3천688명, 검정고시생 및 기타 학력소지자는 50명이 증가한 500명이다.

올해 대전시교육청에서는 35개 일반시험장학교에서 일반시험실 656실과 코로나19 임상증상이 있는 자를 위한 분리시험실 70실을 준비해 응시자의 안정적 수능 응시를 지원한다.

또한,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자가격리 확진자 등을 위한 별도시험장 2개교를 지정했으며, 병원에서 시험을 봐야 하는 상황의 확진자를 위해 거점병원인 대전웰니스병원을 시험장으로 지정해 모든 수험생이 수능에 응시할 수 있도록 지원 준비를 마쳤다.

수험생이 코로나19에 확진되는 등 격리 대상이 된 경우에는 본인이 수험생임을 밝히고, 대전교육청 담당부서(616-8312, 8423)에 전화로 신고하거나, 자가진단앱 및 재학 중인 학교에 신고해야 별도시험장 배정 등 수능 응시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시험 당일 자가격리자의 별도시험장 이동은 자차를 이용해야 하며, 부득이한 경우에는 지자체의 이동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는 수험생의 감염병 확산 예방과 수능 시험장 운영 준비 등을 위해 D-3일인 오는 14일부터 전체 고교 및 시험장 학교를 대상으로 원격수업 전환을 권고했으며, 이 시기에 시험장학교에서는 시험실 점검과 사전 소독 등 방역조치를 취하게 된다.

수험생들은 수능 당일 수험표와 신분증, 마스크, 개인도시락 및 개인음용수를 준비해서 6시 30분부터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시험실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일반시험실에서는 KF94, KF80, KF-AD, 수술용 마스크 등을 권장하고, 일반시험장의 분리시험실에서는 KF80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고, KF94 이상 착용을 권장하며, 망사 마스크나 밸브형 마스크 등은 착용할 수 없다.

입실 전에는 체온 측정에 적극 협조해야 하며, 발열 등 유증상이 발생한 경우 반드시 시험 감독관에게 알려 분리시험실로 이동해야 한다.

수험생은 시험장에서 제공하는 점심시간용 종이 칸막이를 설치한 상태에서 자신이 준비한 개인도시락으로 자기 자리에 앉아서 식사해야 하며, 식사 후에는 반드시 10분 이상 환기를 실시해 안전한 시험실을 유지할 계획이다.

황현태 교육국장은 "교육청은 모든 응시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수능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시험장 구축 및 관리체계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수험생과 가족, 교직원 뿐만 아니라 시민 여러분께서도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로 안정적인 수능 시행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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