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2년 연속 수상 위업 달성

충북 전국과학전람회 학생부 대통령상을 수상한 충북과학고 학생들. 왼쪽부터 이원호, 안연수, 노수빈 학생.
충북 전국과학전람회 학생부 대통령상을 수상한 충북과학고 학생들. 왼쪽부터 이원호, 안연수, 노수빈 학생.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학생들이 제68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2년 연속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대통령상은 충북과학고등학교 2학년 노수빈, 안연수, 이원호 학생(지도교사 정도일)의 '줄다리기, 정말 누우면 이길까? 줄다리기 로봇 개발을 통한 핵심 메커니즘 탐구'라는 작품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줄다리기의 정역학과 동역학적 메커니즘 탐구를 통해 줄다리기와 운동방정식 간의 관계'를 연구했으며, 핵심 메커니즘인 반동을 적용한 줄다리기 로봇을 개발했다.

줄다리기의 반동 메커니즘을 적용하면 한정된 상황에서 더 큰 무게를 끌어당길 수 있어 견인차, 재난구조 로봇, 행성탐사 로봇 등의 분야에 적용할 수 있어 창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충북과학고는 올해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대통령상과 전국과학전람회 대통령상을 동시 수상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 외에도 충북교육청은 특상 7점, 우수상 5점, 장려상 4점 등 출품된 17개 작품 모두가 입상했다.

김태선 충청북도자연과학교육원 원장은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대통령상에 이어 전국과학전람회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은 본원의 우수한 인프라, 연구원 구성원과 각 분야별 전문가의 맞춤형 컨설팅, 과학 관련 교사·학생 동아리 지원, 첨단기자재 활용 연수 등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며 "충북의 미래를 이끌어 갈 충북형 노벨프로젝트창의인재 양성의 첫 단추를 잘 끼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회 시상식은 11월 30일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주요 수상작품은 11월 27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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