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충북 영동 출신 최연혜(66) 전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한국가스공사 사장으로 내정됐다. 공사 출범 이래 첫 여성 사장이다.

10일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 전 의원을 가스공사 신임 사장으로 선임한다고 공사 측에 통보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내주 이사회, 내달 초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으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식으로 가스공사 사장에 취임하게 되면 최 전 의원은 1983년 가스공사 창립 이후 첫 여성 사장이 된다.

최 전 의원은 지난 20대 국회에서 현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신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의원과 새누리당 최고위원 등을 지냈다. 1965년 충북 영동 출신으로 대전여고와 서울대 독어독문과를 졸업했다. 독일 만하임대에서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아울러 충북 옥천 출신 정용기(60) 전 자유한국당 의원도 한국지역난방공사 새 사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한난은 18일 임시 주총에서 정 내정자를 신임 사장으로 선출하는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임시 주총 의결 이후 정 내정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제청과 대통령 임명 절차를 거치게 된다.

정 내정자는 1962년 충북 옥천 출생으로 대전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현 집권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또는 미래통합 소속으로 재선의 국회의원(19·20대)과 대전 대덕구청장(9·10대)을 각각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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