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상당구 남주동 범죄예방환경설계(CRTED) 종합계획도. /청주시
청주시 상당구 남주동 범죄예방환경설계(CRTED) 종합계획도. /청주시
[중부매일 박건영 기자] 청주시가 범죄취약지역에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환경 조성에 나섰다.

시는 지난 7일부터 상당구 남주동과 봉명1동 봉명초등학교 일원에 3억여 원을 투입해 안내판·안심거울, 옹벽도색, 가로보안등 교체 및 신설, CCTV, 비상벨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다음 달 준공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범죄예방환경설계(CRTED) 종합계획에 맞춰 계획됐으며, CCTV와 가로보안등과 yellow zone, 안심거울, 벽화조성 등 범죄취약지역에 적합한 기법을 도입해 안전한 정주 여건을 조성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둔다.

시에 따르면 2017년도 육거리시장 일원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시외버스터미널 주변, 오창읍 구룡리 원룸지역, 복대1동, 사창동 중앙여고 일원, 용암동 용암광장 일원 등 단계별 사업을 추진한 결과 이 지역에서 범죄 발생 건수가 4천721건에서 2천703건으로 43%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노후되고 범죄에 취약한 남주동과 다세대주택 밀집지역인 봉명1동 봉명초등학교 일원 18만㎡이다.

특히 올해 사업은 전년도와 달리 법무부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 사업지로 선정돼 범죄예방환경연구기관의 자문을 받아 보다 체계적인 CPTED기법을 반영해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셉테드 사업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관심도 제고와 사업 참여를 적극 유도함으로써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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