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확진 85만1천765명… 도민 절반 넘어
29일 2천247명 확진…일주일 만에 다시 2천명대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지난 29일 충북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천247명 발생하는 등 일주일만에 다시 2천명대로 증가했다.

특히 추위가 시작된 11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전달보다 2배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겨울철 재유행이 우려되고 있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29일 충북지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2천247명 발생했다.

이는 하루 전인 28일 1천962명보다 285명 많고, 일주일 전인 22일 2천458명에 이어 다시 2천명대로 올라섰다.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코로나19 확진자도 늘면서 이달 들어 4만9천181명(29일 기준)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달인 10월 2만6천418명의 2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10월 만해도 주간 확진자는 5천∼7천명이었다.

그러나 11월 첫째 주 1만365명이 감염되더니 이후 3주간 연속해서 1만2천명을 넘겼다.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 역시 '1'을 넘겨 확산세를 나타냈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 당분간 도내에서 하루 2천명 안팎의 확진이 이어질 것으로 방역당국은 내다보고 있다.

2020년 2월 도내 첫 감염 이후 전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85만1천765명으로 전체도민 159만5천578명의 53.4%를 기록, 전반을 넘어섰다.

도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30일 0시 기준)은 1차 89.9%, 2차 89.1%, 3차 69.7%, 4차 17.9%로 집계됐다.

겨울철 재유행에 대비한 동절기 접종은 11만1천417명이 접종해 7%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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