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진천군수가 지난 5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진천군 인구 100개월 연속 증가에 대한 성과와 향후 과제를 설명하고 있다. /중부매일DB
송기섭 진천군수가 지난 5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진천군 인구 100개월 연속 증가에 대한 성과와 향후 과제를 설명하고 있다. /중부매일DB

진천군이 100개월 연속 인구 증가라는 진기록을 세우며 시 승격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기준 진천군의 인구는 전월 대비 38명이 늘어난 8만6천120명을 기록하며 100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 2014년 8월부터 현재까지 단 한차례의 감소없이 연속 증가하는 믿기 어려운 기록을 써가고 있는 것이다. 이 기간 늘어난 인구는 모두 2만1천185명(32.6%)으로, 같은 기간 충북 전체인구는 1만8천465명(1.2%)이 늘어 충북 증가율의 27배가 넘는다. 이같은 기록은 전국 82개 군단위 자치단체 중 유일하며, 전국 226개 시군구 중에서는 경기도 평택시와 화성시가 100개월 연속 인구 증가를 이어가고 있다. 진천군의 인구 증가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수도권 주변 신도시들이 대규모 주택 공급을 통해 인접지역 인구를 흡수하는 베드타운으로서의 인구 증가를 지속하는 것과는 확연한 차별성이 있다는 점이다.

진천군은 우량기업의 투자 유치와 그에 따른 대규모 일자리 창출, 잠재 유입인구의 증가, 주택 공급 등 정주여건의 확충, 인구 증가로 이어지는 거시적 관점에서의 선순환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진천군은 7년 연속 1조원 이상의 투자유치 달성을 비롯해 5년 연속 충북도내 고용률 1위 달성, 최근 6년간 취업자수 1만5천200명 증가, 전국 최상위권의 1인당 GRDP 달성, 도내 최고 수준의 교육경비 지원 등을 실현해 왔다.

진천군은 이를 바탕으로 2019년 덕산읍 승격, 2020년 진천군 개청 125년 만에 역대 최대 상주인구 돌파, 2021년 상주인구 9만시대에 이어 이번 100개월 연속 인구 증가까지 지방소멸 시대에 '인구 증가의 기적'을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진천군 인구의 양적 증가와 함께 질적 성장도 주목할만 하다. 미래 출생인구를 전망하는 지난해 합계출산율에서 1.118명을 기록하며 충북 도내에서 가장 높은 지표를 보이고 있고, 초중고 학령인구 비율 역시 15%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관련 조례 개정, 각 기관·단체·기업과의 인구 늘리기 업무협약 체결, 전입 주민에 대한 지원시책 강화 등 다양한 생거진천 뿌리내리기 사업을 추진하면서 맞춤형 핏셋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진천군은 3선에 성공하며 지역발전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송기섭 군수의 강한 의지에 공무원들 역시 공감대를 형성하며 역동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진천군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수도권 내륙선 광역철도 건설이라는 호재가 있어 앞으로의 전망도 밝다. 이같은 '신(新) 생거진천(生居鎭川)'의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그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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