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군수 "우공이산의 자세로 새로운 미래증평 시작할 것"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증평군은 2023년 계묘년 신년 화두를 '우공이산(愚公移山)'으로 정했다.

증평군은 "2023년은 민선6기의 실질적 원년으로, 민선6기 군정의 철학을 담고, 2023(이공이삼)과 음(音)이 유사한 우공이산을 신년화두로 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우공이산(愚公移山)'은 중국의 고서 열자(列子) 탕문편(湯問篇)에 나오는 고사성어다.

우공이 자신의 마을 앞을 가로막는 큰 산을 왕래할 길을 내고자 흙을 파 옮기려고 하자 많은 사람이 반대하며 비웃었다. 그는 '내가 못 하면 우리 자손 대대로 이 일을 계속 하겠다'고 다짐하고 흙 파기를 시작하자, 천제(天帝)가 그의 끈기에 감복해 산을 옮겨 주었다는 것에서 유래한 말이다.

즉, '어떤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라 하더라도 한마음으로 끊임없이 노력하면 결국에는 뜻을 이룰 수 있다'는 뜻이다.

2023년 군 개청 20주년과 철도개통 100주년을 맞는 증평군은 어떤 높은 산도 옮기고, 넘을 수 있다는 자세로 미래 100년 증평의 초석을 다지는 군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토끼띠인 이재영 군수는 "2023년 토끼해에는 토끼처럼 귀 쫑긋 세우고 군민과 소통하고, 개청 20주년을 맞는 2023년을 새로운 증평을 만들어가는 제2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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