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젠 착용해야 할 듯'… 아산시 SNS에 불만글 쇄도

신정호 아트밸리 신정호 둘레길이 최근 내린 눈으로 얼어붙으면서 빙판길로 변해 있다. 
신정호 아트밸리 신정호 둘레길이 최근 내린 눈으로 얼어붙으면서 빙판길로 변해 있다.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박경귀 아산시장 민선8기 사업으로 역동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정호 아트밸리 신정호 둘레길이 최근 내린 눈으로 빙판길로 변해 '아이젠을 착용해야 할듯'이라는 볼멘소리가 나오면서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시 인스타에 아산시의 방치 행정을 꼬집는 글이 올라왔으나 정작 아산시는 현황조차 파악치 못하고 뒷북 행정으로 사태 수습에 나서등 새해 벽두부터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특히 박경귀 아산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신정호 아트밸리와 함께 호수와 하천의 아름다운 수변을 활용한 시민 힐링 여가 공간이 속속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민선8기 아산시의 역점사업을 역행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신정호 아트밸리 신정호 둘레길이 최근 내린 눈으로 얼어붙으면서 빙판길로 변해 있다. 
신정호 아트밸리 신정호 둘레길이 최근 내린 눈으로 얼어붙으면서 빙판길로 변해 있다. 

더욱이 결빙구간을 알리는 위험 안내 표시나 통행 제한 등의 안내판이 설치되지 않은 것은 현장을 파악하지 못한 탁상행정의 표본이며 신정호 아트밸리 조성이라는 감언이설의 문구로 시민을 현혹시키고 있다.

시 행정에서 우선시 해야될 것이 시민의 안전인데 국가정원을 목표로 한다는 신정호의 실상은 아산시민을 넘어 국민을 위험한 빙판길로 안전이라는 기본 개념이 의심스러우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응당 실시했어야할 제설작업을 하지 않아 위험한 빙판길로 시민들을 몰고 있다는 지적이다.

산책을 나온 한 시민은 "지난번에는 산책하던 시민이 빙판길에 넘어지는 사고를 목격했는데 시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 시민의 안전을 우선으로 펼치는 행정이 절실히 요구된다 "고 말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신정호 둘레길은 탄성포장재로 포장돼 염화칼슘 등 제설제를 사용할 경우 노면이 손상될 우려가 있어 미처 제설 작업을 하지 못했으며 직제개편에 따라 공원녹지과에서 예산이 나와야 하나 시일 좀 늦어 졌다. 환경을 생각해 염화카슘 대신 모래를 살포하고 차후 모래를 쓸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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