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 5·간부후보 4·순경 공채 3, 출신별 균형 고려

김성백
김성백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충청권에서 총 12명이 총경으로 승진한다.

경찰청은 10일 '2023년 총경 승진임용 예정자' 135명을 발표했다. 충청권에서는 충남청 4명, 충북청 4명, 대전청 3명, 세종청 1명이 승진 대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출신별로 살펴보면 경찰대 5명, 간부후보 4명, 순경 공채 3명이다.

충남청에서는 김인호 경무계장과 김현우 감사계장, 노세호 강력계장, 정찬현 안보수사관리계장이 승진 대상이다.

충북청에서는 김성백 112관리팀장, 이현중 경무계장, 임정빈 홍보계장, 한동희 강력계장이 총경 계급장을 단다.

대전청에서는 김현정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과 김효수 경무계장, 박선미 생활안전계장이, 세종청에서는 이준호 경무계장도 승진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번 인사에서 충청권 4개 경찰청 경무계장이 모두 승진했다. 한동희 강력계장 등 수사 보직 담당자들도 강세를 보였다. 충북청 홍보담당관실은 임정빈 홍보계장이 승진하면서, 송해영 제천경찰서장 이후 홍보계장 연속 승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복수직급제 도입으로 총경 승진자가 대폭 늘어나면서 인사적체 문제는 다소 해결했다는 평가다. 정부는 기존 80~90명에 머물던 총경 승진자를 135명까지 늘렸다. 이에 따라 전체 경찰 수의 3%를 차지하고 있는 충북청의 경우 4명의 총경 승진자를 확보할 수 있었다.

충남청과 대전청도 이 같은 기준을 따랐다.

윤희근 경찰청장이 청주 출신인 점도 충청권 총경 승진인사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충북은 매년 고위직 승진철만 되면 홀대론으로 고개를 숙였다. 산술적인 비율조차 채우지 못한 적이 많았다. 실제 충북청은 개청 이후 25년간 매년 1명(2007년 2명, 2014년 3명)의 총경만 배출했다. 2017년부터 2명의 총경 승진자가 나왔지만 인사적체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충북청 관계자는 "복수직급제 도입으로 지역에서 4명의 총경 승진자가 나온 것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신동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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