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디아스포라 세계연대, 23일 국회서 창립기념식 개최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재외동포 청소년에게 한민족 정체성을 전수하고, 세계적인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민간재단이 공식 출범했다.

K-디아스포라 세계연대(이하 세계연대)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립식을 개최했다.

사단법인 세계연대는 총 5명의 공동대표으로 구성돼 있다.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 김종기 푸른나무재단 명예 이사장, 김주영 다옴 회장, 양향자 국회의원, 최진영 코리아헤럴드 대표 등이다.

이들은 지난해 2월 추진연대 포럼을 시작으로 약 1년간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왔다. 이날 창립식에선 ▷세계연대의 비전 ▷세계연대 헌장 및 선언문 ▷향후 활동의 구체적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세계연대의 활동을 전 세계에 알릴 홍보대사에는 아티스트 팝핀 현준과 국악인 박애리 명창, 올림픽 3관왕에 빛나는 기보배 양궁 선수가 위촉됐다.

공동대표를 맡은 김주영 다옴 회장은 "재외동포 청소년의 5%인 10만여명 정도만 모국어와 전통문화를 배우고 있고 대부분은 모국과 소외된 채 현지화하고 있다"며 "모래알처럼 흩어진 이들을 하나로 묶어 모국과 소통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디아스포라는 전 세계 193개국에 흩어진 우리 재외동포 2·3세 청년들을 대한민국의 인재이자 스스로 훌륭한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활동하며 해외 동포 730만명 중 청소년·청년은 약 2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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