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위기 농가에 고정금리 1%, 5년 거치, 7년 상환 저리 지원

박덕흠 의원
박덕흠 의원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이 지난달 2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삼과 한우의 가격 하락에 대한 대책을 촉구한 이후, 정부가 농가 경영안정 지원 중 하나로 '농업경영 회생자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덕흠 의원은 8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로부터 경영위기에 처한 인삼과 한우농가에게 고정금리 1%, 5년 거치, 7년 상환의 저리 정책자금을 지원한다는 대책안을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원을 원하는 농업인은 자구계획서, 제공 담보, 경영위기 증빙자료 등을 가까운 지역 농축협이나 농협은행 시·군지부에 제출하면 정책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박덕흠 의원은 "올해 1월 인삼 가격은 6천원 수준으로 지난 2019년 1만3천원대와 비교할 때 50% 이상 하락했고, 한우 역시 도매 가격이 폭락한 반면 사료값 등은 크게 올라 폐업위기 수준의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이 많아 정부 대책이 시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회생자금 지원을 통해 농가들이 조금이나마 이자 상환 부담을 덜 수 있게 돼 다행이다"라며 "앞으로도 농업 현장의 어려움이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정부가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꼼꼼히 챙길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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