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검정·병해충 진단 등 원스톱 서비스

[중부매일 이성현 기자] 청주시 농업기술센터가 안전한 농산물 생산·유통 시스템을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과학영농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찾아가는 과학영농서비스는 지역 농업인들에게 농산물 생육시기에 맞춰 토양 현장진단과 병해충 진단, 잔류농약 분석 등 맞춤형 과학영농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신청대상은 청주시에 거주지를 둔 농업인, 마을기업 단체, 작목반, 연구회 등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농업인 및 단체는 오는 4월 3~14일까지 시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농업경영체등록증을 지참해 농업기술센터로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시는 총 5작목으로 제한해 작목별로 2농가 이내, 10개 농가를 선착순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대상자로 선정된 농업인 또는 단체에는 ▷농작물 재배 전 토양검정을 통해 적정량 시비 처방 ▷재배 중 엽분석을 통해 가을에 주는 이삭거름 시비량 지도 ▷전문경력인사를 활용해 병해충 현장진단 및 농약 안전 사용 지도 ▷농작물 유통 전 잔류농약 분석, 성적서 발급 및 출하시기 조정 등의 맞춤형 과학영농 서비스가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토양의 환경 변화를 살펴보며 관리하는 것이 과학영농 및 친환경농업 실현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경영비 절감을 위해서라도 토양의 양분 상태를 꼭 확인 후 적정량의 비료를 살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21년 5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455.97㎡ 규모로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을 설치해 연간 1만건 이상의 과학적 분석을 통해 청주시 농산물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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