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긴 벚꽃길' 봄 정취 느끼러 떠나볼까

〔중부매일 천성남 기자〕시심(詩心)을 자극하며 온 누리에 찬란한 4월 꽃의 향연이 펼쳐질 ‘제5회 대청호 벚꽃축제'가 신상동 벚꽃 한터와 대청호 오동선 벚꽃길 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예년에 비해 13일이나 일찍 개화한 꽃들의 잔치는 7~9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너와 나, 가치 더하는 생태 한 스푼' 테마로 펼쳐지는 이번 벚꽃축제는 공식행사와 더불어 벚꽃콘서트, 경연대회, 푸드트럭, 체험부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치러진다.

대전광역시 동구 주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3년만에 열리는 대면축제이다 보니 코로나19 창궐로 인해 비대면 축제에 몰려든 10만 명의 인파와는 비교가 안될 만큼 인산인해가 될 전망이다.

동구는 특히, 올해는 13년 만에 나타난 이른 개화 탓으로 축제 시 고심이 있으나 그에 못잖은 다채로운 축제 부대행사의 철저한 준비에 자신감을 더하고 있다.

또한 '세상에서 가장 긴 벚꽃길'이라 불리는 대청호 오동선 벚꽃길에 구간별 테마와 스토리가 숨쉬는 '벚꽃길 아트트리 빛 거리'가 조성돼 벚꽃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동구는 벚꽃길 경관조성으로 4월 3~30일까지 오후 6~밤10시까지 벚꽃한터(동구 신상동 282)를 기점으로 4구간에 걸쳐 벚꽃길 경관조명 설치 및 포토스팟 조성으로 환상적인 분위기 연출로 이곳을 찾는 주민과 관광객들이 하얀 벚꽃 터널을 따라 드라이브를 하며 야간에도 벚꽃의 향연을 느낄 수 있다.

첫째날인 7일에는 동구 주민들의 난타, 민요, 밸리, 장구난타 문화예술 공연을 비롯 자코·이푸름 맨드 공연, 강승연 김학봉 지역가수들의 노래와 오후 7시 개막식을 통해 대청호 벚꽃 트롯 뮤직페스티벌이 화려한 막을 올린다.

둘째날 8일에는 오전부터 행사의 꽃인 벚꽃마라톤 대회가, 2부로 대청호 벚꽃축제 전국가요제가 열려 시민들과 함께 흥을 북돋우게 된다.

깊어가는 밤과 함께 w앙상블, 그린스무드, 판도라밴드가 펼치는 재즈 풍의 멋진 선율을 만끽하게 된다.

특히, 7~9일까지 이번 행사의 꽃이 될 매인무대에서 펼쳐지는 벚꽃콘서트는 밤8시~10시까지 전국에서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누구나 참여가능한 대청호 벚꽃축제 전국가요제(8일 오후 5시)와 전국 K&POP 댄스경연대회(9일 오후 3시)는 △대상 한팀100만원 △최우수상 1팀 50만원 △우수상 1팀 30만원이 주어지게 된다.


 

[인터뷰] 박희조 대전시 동구청장

국내 대표 생태축제 명소로 육성

"대전시민들과 전국 각지 내방하는 관람객들이 4월 꽃 잔치인 동구 벚꽃축제에서 지친 심신을 힐링하고 풍성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꼈으면 합니다."

박희조 대전시 동구청장은 4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제5회 대청호 벚꽃축제에 대한 소회를 이렇게 피력했다.

박 청장은 "무엇보다 2019년 첫 축제이후 코로나19 긴 터널에서 벗어나 대면축제를 선보이게 된 것에 대한 기쁨이 크다"고 밝혔다.

7~9일까지 3일간 열리는 대청호 벚꽃축제는 모든 분들에게 대청호반의 수려한 풍경을 감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벚꽃터널을 달리는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대회에 많은 분들의 참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구의 관광자원을 한껏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갖는 박 청장은 "올해는 아니지만 장미를 주제로 한 대청호 생태축제인 대청호 장미축제를 2025년 개최 목표로 대청호 추동지역에 장미원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벚꽃축제와 함께 관광의 연속성 확보와 대청호를 전국을 대표하는 생태축제 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올 벚꽃축제는 7일 동구 주민들의 문화예술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달구며 개막식

공식행사를 시작으로 대청호 벚꽃 뮤직페스티벌로 신나는 공연과 체험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