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 불공정 거래 단속 우려와 어닝쇼크에 14% 급락
에코프로비엠 6.64% 하락 등 대부분 주가 큰 폭 하락

25일 코스피는 1.37% 내린 2천489.02에 코스닥은 1.93% 빠진 838.71로 장을 마쳤다./한국거래소
25일 코스피는 1.37% 내린 2천489.02에 코스닥은 1.93% 빠진 838.71로 장을 마쳤다./한국거래소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1% 이상 급락했다. 특히 충북 2차전지 관련주 주가가 급락했다.

25일 코스피는 1.37% 내린 2천489.02에 코스닥은 1.93% 빠진 838.7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차전지를 꼭 찍어 '이상 과열' '불공정거래' 등을 언급하자 급락세로 돌아섰다. 게다가 어닝쇼크에 따른 투자 심리 냉각도 주가 하락에 힘을 실었다.

충주에 위치한 천보 주가는 이날 폭락했다. 전 거래일 보다 14.85% 내린 19만5천원으로 장을 끝냈다. 천보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90%나 줄었다는 소식에 주가 하락 폭을 키웠다.

코스닥 대장주 에코프로비엠 주가도 6.64% 하락한 25만3천500원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아울러 ▷미래나노텍 5.43% ▷더블유씨피 5.16% ▷엠플러스 4.98% ▷엔켐 2.71% ▷에코프로 0.17% 주가가 빠졌다.

이밖에도 청주에 생산공장을 둔 ▷LG화학 3.26% ▷LG에너지솔루션 2.56%도 주가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주들이 동반 급락세를 보이면서 전반적인 증시에 부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오전 중 당국에서 2차전지주 과열을 지적한 발언이 촉매 역할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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