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천성남 기자］ 대덕특구 50주년을 기념해 대전시가 ‘2023대한민국 과학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27일 오후 2시 대전엑스포시민광장 메인무대에서 개막식과 함께 4일간의 다채로운 ‘과학기술 미래’주제로 펼쳐진다.

국가 과학기술의 산실인 ‘대덕특구 50주년’기념과 다양한 과학기술 성과를 알리고 다채로운 과학문화 프로그램 등으로 과학도시 대전의 무한한 미래 발전 가능성을 만나게 된다.

올해로 27회째인 ‘2023 대한민국 과학축제’는 전 국민이 과학기술을 통해 도시와 삶이 공존하고 미래로 연결되는 무한한 가능성을 만난다는 ‘Science is ∞’라는 슬로건 아래 과학기술, 미래, 연결, 공존, 도시를 주제로 행사를 마련했다.

과학축제 프로그램은 사이언스(science)의 7개 철자를 활용해 전략기술박람회 ▷ 시민과학 캠프 ▷과학융합 콘서트 ▷ 과학배움마을 ▷차세대 레저 공간 ▷ 문화광장 ▷ 엔터테인먼트 타운 등 7개 공간을 조성했다.

전략기술박람회는 대덕특구 50주년 특별전과 함께 정부출연연구소, 과학기술원과 벤처기업의 항공우주, 인공지능, 첨단 바이오, 첨단 로봇 등 10개 전략기술이 전시되고, 지역기업의 우수 연구개발(R&D) 성과 전시와 더불어 과학도시 대전을 홍보한다.

시민과학캠프는 시민 참여를 통한 연구개발 활동, 사회문제 해결형 리빙랩 체험이 진행되고 시민과학캠프에서는 기업 프로그램, 사이언스타운의 과학도서및 프리마켓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들을 준비했다.

과학융합콘서트는 과학기술 주제로 과학강연은 물론 과학하고 앉아있네 팟캐스트 Live'특별프로그램' 등과 차세대 레저 공간에서는 사전 예약을 통해 자율주행 자동차를 직접 시승할 수 있고, 배달·방범·순찰 로봇을 시연하며 개발자와 직접 소통하는 시간도 갖는다.

또한 문화광장에서의 드론 라이팅쇼, 디쿠페스티벌 등과 대덕특구 탐방투어에서는 정부출연 연구소 방문, 과학자와 만남 등으로 과학을 직접 즐겨볼 수 있다.

이외에도 부대행사로 과학마을어울림마당, 대전시민천문대 별축제, 주니어닥터 과학상상 그림그리기, 과학자 및 천문우주 갤러리, 사이언스빌리지 투어 등이 진행된다.

특히, 이 기간 동안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Art&Science)에서는 대전의 명소 중 하나인 ‘디아트스페이스193’을 무료 개방한다.

‘디아트스페이스 193’에서는 설치미술가 올라퍼 엘리아슨의 작품과 40~42층 높이에서 갑천과 대전 시내를 한눈에 조망하며 계절, 날씨, 시간에 따라 다양한 대전이 모습을 즐길 수 있다.

구체적인 프로그램과 일정 등은 2023 대한민국 과학축제 홈페이지(https://sciencefestival.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전국 행사인 대한민국 과학축제가 과학도시, 과학수도 대전에서 개최됐다”며, “많은 분들이 대덕특구 50주년을 기념해 준비한 프로그램을 즐기고, 대한민국 과학의 미래를 선도하는 대전의 과학·문화·예술을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 시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많은 청소년들이 ‘미래 과학자의 꿈을 키우기‘를 기대한다. 대전시는 대한민국 과학축제가 세계적인 과학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