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째 낙폭 둔화… 최근 급매물 소진 후 호가 강세 지속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4개월 연속 감소한 가운데 하락폭을 줄였다. 반면 세종시는 23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4월 전국 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0.47% 떨어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1.98% 하락에서 4개월 연속 낙폭이 둔화했다. 이유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성사된 후 하락을 멈췄거나 일부 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보인다.

특히 세종 아파트값은 전국 광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0.65% 오르면서 지난 2021년 5월(0.12%) 이후 1년11개월 만의 상승 전환을 이뤘다.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빠른 하락 속도를 기록했던 세종 아파트 가격은 최근 낙폭 과다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급매물이 소진되는데다 호가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밖에 타 지역 주택 가격은 모두 하락했다. 가장 감소폭이 컸던 지자체는 대구로 -0.98% 빠졌다. 이어 ▷부산·울산 -0.72% ▷경기 -0.63% ▷광주 -0.60% ▷대전 -0.46% ▷전북 -0.38% ▷충남 -0.37% ▷경남 -0.35% ▷서울 -0.34% ▷제주 -0.33% ▷인천 -0.29% ▷충북 -0.27% ▷전남 -0.26% ▷강원 -0.23% ▷경북 -0.20% 순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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