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현장 간담회 열어 기업 애로 사항 및 정책 제안 청취

중진공은 17일 충북 이차전지 기업인들이 충북 청주 소재 유진테크놀로지에서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박상철
중진공은 17일 충북 이차전지 기업인들이 충북 청주 소재 유진테크놀로지에서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박상철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충북 이차전지 기업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17일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 이하 중진공) 이사장은 청주에 위치한 유진테크놀로지를 찾아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기업인 뿐 아니라 지자체 및 기관 참여들도 함께했다./박상철
이날 행사에는 기업인 뿐 아니라 지자체 및 기관 참여들도 함께했다./박상철

이날 간담회에는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을 비롯해 ▷김명규 충북도경제부지사 ▷정선욱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양동민 중진공 지역산업성장처장 ▷정장식 중진공 충북지역본부장 ▷서정복 중진공 충북북부지부장이 참여했다.

참여 기업은 ▷한연수 마루온 대표 ▷최우영 보다 대표 ▷최형익 에코프로 이사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박정근 이엘일렉트릭 대표 ▷오덕근 재세능원 팀장 ▷김병열 파이어킴 대표 등 7개사가 자리했다.

간담회는 탄소중립 핵심기술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충북 소재 이차전기 기업 7개사 자리했다./박상철
간담회에는 충북 소재 이차전기 기업 7개사 자리했다./박상철

참여 기업인들은 제조인력 수급애로 해소와 이차전지 분야 기초 교육을 위한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 공공시설을 테스트베드로 구축·활용하는 방안과 지자체 주도 '충전인프라 구축 사업' 추진 등 이차전지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도 제시했다.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는 "이차전지산업 육성을 통해 양질의 여성 일자리 창출도 가능할 것"이라며 "중량물을 다루는 물리적인 작업도 로봇 시스템을 이용하면 전문계고, 비전공자, 경력단절 여성 등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스마트공장 지원사업과 같은 정부 지원제도를 통해 현장인력 애로와 여성일자리 창출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연수 마루온 대표이사는 "에너지비용 증가 문제와 신재생 에너지 사용비중 확대는 전 세계적인 이슈로, 유럽과 미국은 이미 가정용 ESS(에너지저장장치) 보급까지 진행되고 있으나 우리는 시작도 못 하는 상황"이라며 "전기요금 현실화가 요구되는 현 시점에서 사회적 충격 완화와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ESS 보급 확대가 필요한 만큼 제도적 보완과 정부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학도 이사장이 이차전지 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박상철
김학도 이사장이 이차전지 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박상철

김학도 이사장은 "이차전지는 디지털 시대의 핵심기술이자 성공적인 전기시대를 여는 열쇠"라며 "시대변화에 수반되는 복합문제 해결을 위해 관계기관간 협력과 연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차전지 산업과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 수행과 함께 정부·지자체·공공기관·기업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이행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명규 부지사도 "충북은 이차전지 전초 기지로 거듭나고 있다"며 "적극적인 기업 지원으로 충북이 이차전지산업 핵심 메카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탄소중립 핵심기술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는 탄소중립 핵심기술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한편 중진공은 간담회 결과를 지역산업성장 프로젝트에 반영, 정부 정책제안 및 제도개선 건의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충청북도 및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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