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4개월 연속 증가… 전세시장도 3개월째 오름세

세종시 아파트 단지 전경. / 연합뉴스.
세종시 아파트 단지 전경. / 연합뉴스.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정부의 연초 대대적인 규제지역 해제 이후 전국 주택매매 소비심리 지수가 4개월 연속 상승했다. 특히 세종과 충북은 소비심리가 '상승 국면'으로 전환했다.

17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7.7로 전월보다 4.1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1월(91.5)부터 4개월째 오름세다.

국토연구원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 ▷95∼114 미만 보합 국면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109.7로 3.0p 올랐다. 비수도권은 105.3으로 5.1p 상승했다. 지난달 서울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0.3으로 1.3p 확대됐다. 인천(103.6)과 경기(110.8)는 각각 0.7p, 4.7p 올랐다.

지방에서는 최근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세종이 3월 109.0에서 4월 120.8을 기록해 상승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충북도 전월(97.9)보다 오른 116.0을 기록하며 상승 국면으로 전환했다.

이밖에 대전도 101.8을 충남은 108.0을 기록하며 4개월 연속 상승했다.

한편 전국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3월 87.5에서 지난달 89.1로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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