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한남대 '우수'… 20% 추가 사업비 책정
충남대·한국교원대 건국대 글로컬 '미흡' 감액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교육부는 2023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연차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입학전형에서 수험생 부담을 줄이고 고교 교육과정과의 연계 강화를 위해 노력한 91개 대학에 올해 575억원을 지원한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고교 교육과정을 반영해 대입전형을 설계하고, 평가역량을 강화해 대입 공정성을 높인 대학에 정부가 3년간 재정지원(2년 지원 후 재선정평가 거쳐 1년 추가지원)을 해주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 기간은 2022∼2024학년도 3개년이다.

사업 2년차인 올해는 지난해 선정된 대학의 2024·2025학년도 대입전형 계획 등을 점검해 사업비만 조정했으며 탈락한 대학은 없다.

충북대학교 전경
충북대학교 전경
한남대 대덕밸리캠퍼스
한남대 대덕밸리캠퍼스

평가 결과 사업 대상 91개 대학 가운데 충북대·한남대 등 17곳은 '우수', 공주대, 선문대(아산), 순천향대(아산), 청주교대, 한국교통대, 한밭대, 호서대(아산), 남서울대(천안), 대전대, 배재대 등 58곳은 '보통' 등급을 받았다. 건국대(글로컬), 충남대, 한국교원대, 중원대 등 16곳은 '미흡'으로 분류됐다.

교육부는 개별대학 평가 결과에 대한 세부사항을 밝히지 않았지만, 올해는 문·이과 통합이라는 2015 개정 교육과정 취지에 맞는 전형을 운영하는지에 대한 점검을 지난해보다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수학 미적분 응시생이 높은 표준점수를 바탕으로 대학 인문사회계열에 지원하는 이른바 '문과침공'을 해소하고자 노력했는지 등이 평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우수' 대학은 20%의 추가 사업비를 받게 된다. '미흡' 대학은 사업비가 20% 깎이고 추가 상담(컨설팅)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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