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과 디지털 교육·대학 혁신 등 제안
교육개혁 추진 위해 유기적 협력 당부
이 부총리는 17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교육개혁-지역과 함께하는 모두를 위한 맞춤 교육' 특강에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대한민국은 해방 이후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뤘는데 이것은 다 교육의 힘이었다"며 "인구절벽과 디지털 충격, 지역 소멸 등 우리가 겪고 있는 세가지 난제를 교육의 힘으로 풀 수 있다"며 세가지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돌봄과 디지털 교육 혁신, 규제의 벽을 허무는 대학 혁신이다.
그의 구상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통합하는 유보통합과 늘봄학교 등 최고 수준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부모가 안심하고 학생들이 행복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 부총리는 "2025년부터 AI기반 디지털 교과서를 적용하고, 코딩이나 인공지능 등 정보 교육을 확대해 디지털 교육의 혁신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각종 대학 규제 완화와 구조개혁을 유도하고, 지역혁신 중심의 대학지원체계(RISE)를 통해 지역과 대학, 산업체의 동반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앞서 도지사와 도의장, 지역대학 총장, 청주상공회의소 등과 진행한 간담회에서 RISE, 글로컬대학 육성, 유보통합, 늘봄학교 등 교육개혁 추진을 위해 적극적이고 유기적인 협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 부총리는 "지자체 중심의 지역대학 지원을 통해 대학이 지역 발전의 성장 허브 역할을 해야한다"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대학에게 더 많이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김현문 충북도의회 교육위원장이 디지털 교과서와 관련해 지도교사의 수준을 올리기 위한 방안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이 부총리는 "현재 터치 교사단 400여명을 집중 양성하고 있다"며 "교원 양성 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꿔보려고 한다"며 "충북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히기도 했다. /
이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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